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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피겨] 박소연-김해진, 프리 선전을 위한 키포인트

작성일: 2015.02.15 09:0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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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김연아(25) 이후 한국 피겨 여자싱글을 이끌고 있는 박소연(18, 신목고)과 김해진(18, 과천고)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빙판에 나선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15일 오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박소연은 지난 13일 열린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3.47점으로 10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51,41점을 기록하며 11위로 그 뒤를 이었다. 4대륙선수권에 똑같이 두 번째 출전하는 이들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김해진이 6위 박소연이 9위에 올랐다.

박소연의 개인 최고점(176.61점-2014 세계선수권)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6위에 해당한다. 본인 스스로는 "등수에 연연하지 않고 연습한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연은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선수들과 비교해 여전히 도전자의 위치에 있다. 이들과 함께 경기를 펼치며 뒤떨어지지 않는 연기를 펼쳐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부담을 느꼈는지 박소연은 평소에 하지 않았던 실수를 범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시도하지 못했다. 스핀 점수 하나를 날려버린 그는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더블로 처리했다. 결국 박소연은 자신의 쇼트 최고점인 57.22점에 미치지 못했다.

한동안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했던 김해진은 모든 과제를 큰 실수 없이 마무리 지었다. 여전히 부상과 성장통을 극복 중인 김해진은 "앞으로 다시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그램 초반 점프 성공-후반 체력 유지-프로그램 집중력

프로그램 초반에 배치된 첫 번째와 두 번째 점프를 성공시킬 경우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박소연의 프리스케이팅 첫 번째 점프를 트리플 러츠다. 그리고 이어지는 기술은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다. 김해진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가장 먼저 시도하고 트리플 플립 트리플 토루프를 경기 초반에 구사한다. 경기 초반에 흔들리지 않을 경우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끝나는 쇼트프로그램과 비교해 프리스케이팅은 지구력이 필요하다. 12가지의 기술요소를 쉼 없이 수행해야하기 때문이다. 요소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다하는 것은 물론 후반에 배치된 점프에서 큰 실수를 피해야 한다.

박소연의 고비처는 중간에 배치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다. 지난달 열린 제69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이 기술을 무난하게 수행하며 0.54점의 가산점(GOE)을 받았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를 마친 뒤 "긴장을 많이 해 힘이 들어갔다"는 말을 남겼다.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 박소연은 자신의 기량을 온전하게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은 오히려 편안한 무대가 될 수 있다. 순위에 부담이 없기 때문에 한결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임할 수 있다. 김해진 역시 쇼트프로그램의 좋은 기운을 프리스케이팅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10위권에 턱걸이를 하고 있는 이들은 프리스케이팅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상승할 수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그레이시 골드(20, 미국)의 경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골드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다소 부진한 경기를 펼치며 62.67점으로 2위에 그쳤다. 1위인 미야하라 사토코(17, 일본, 64.84)와의 점수 차는 2.17점이다.

3그룹에 속한 박소연은 두 번째로 빙판에 등장한다. 김해진은 2그룹 첫 번째 주자로 등장하며 채송주(17, 화정고)는 2그룹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다.

[사진 = 박소연 김해진 그레이시 골드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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