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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천] '필요할 때 한 방' 최형우, KIA 2322일만의 8연승 이끈 베테랑

작성일: 2021.08.13 21:2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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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가 적재적소에 한 방을 보여줬다.

최형우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4회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 투런포를 쳤다. KIA는 이날 SSG를 8-1로 꺾고 지난달 1일 NC전 이후 8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014년 10월 16일 삼성전~2015년 4월 5일 수원 kt전 이후 2322일 만에 8연승을 달렸다. 단일 시즌으로는 2013년 6월 8일 넥센전~6월 20일 한화전(당시 9연승) 이후 약 8년 만의 기록이다.

최형우는 올 시즌 망막 질환으로 고생하는 등 타격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지만 7월 이후로는 달랐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최형우는 8경기에서 34타수 10안타(1홈런) 타율 0.294를 기록 중이었다.

최형우는 이날 팀 선발 다니엘 멩덴이 굴곡근 부상에서 돌아와 5월 18일 이후 첫 등판에 나서는 중요한 경기에서 4회 2사 2루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6회 김호령의 중견수 뜬공 때 2루에서 3루까지 뛰는 노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형우는 9회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지난달 11일에도 최형우의 방망이가 빛을 발한 바 있다. 당시 KIA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문제로 주전 포수 2명이 모두 경기 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집에서 쉬고 있던 신인 포수 권혁경을 불러다 경기를 치렀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최형우는 6회 결승 2점 홈런으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최형우는 후반기 들어 3경기 11타수 5안타(1홈런)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7월 이후로 따져봐도 38타수 12안타(2홈런) 타율 0.316의 맹타를 휘두르는 중. 전반기 부상과 부진을 후반기 맹타로 만회하려는 베테랑의 힘이 팀의 8연승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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