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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손아섭 2000안타’ 롯데, LG 4-3 제압…2연승 신바람

작성일: 2021.08.14 21:2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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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손아섭이 14일 잠실 LG전에서 1회초 기습적인 번트안타를 성공시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돌파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33)이 자신의 2000안타 대기록을 결승타로 자축했다.

롯데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7회초 터진 손아섭의 결승타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달렸다.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손아섭은 1회 기습적인 번트안타로 KBO리그 역대 13번째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6월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안타를 때려냈지만, 이 게임이 급작스러운 비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되면서 10월 7일로 옮겨가게 됐다. 그러면서 손아섭의 1안타도 인정이 잠시 보류돼 2000안타 공식 달성도 미뤄졌다. 그러나 이날 1안타를 추가해 공식적으로 2000안타를 돌파하게 됐다.

이로써 손아섭은 양준혁과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 홍성흔, 박용택, 정성훈, 이승엽, 박한이, 이진영, 김태균, 최형우의 뒤를 이어 KBO리그 역대 13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또, 역대 최연소(33세4개월27일)와 최소경기(1636경기) 2000안타 신기록도 경신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후속타자 손아섭이 3루수 방면으로 기습번트를 성공시켰다. 개인 통산 2000안타를 공식적으로 돌파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정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의 공세는 계속됐다. 안치홍이 우전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이대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3-0까지 달아났다.

LG도 반격했다. 야금야금 롯데의 뒤를 쫓았다. 3회 홍창기의 중전안타와 김현수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저스틴 보어가 2루수 땅볼을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또, 4회에는 오지환의 기습번트와 이천웅의 볼넷, 이형종의 희생번트로 엮은 1사 2·3루에서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5회에는 바뀐 투수 나균안으로부터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낸 뒤 보어가 우전안타를 때려내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문보경의 땅볼을 잡아낸 2루수 안치홍이 2루로 악송구하면서 서건창이 홈을 밟아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하던 흐름은 7회 들어 다시 깨졌다. 주인공은 손아섭이었다. 7회 2사 후 마차도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상황에서 손아섭은 바뀐 투수 김대유의 시속 133㎞짜리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여기에서 승기를 잡은 롯데는 7회와 8회를 강윤구와 구승민이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 마무리 김원중이 올라와 LG 타선을 틀어막고 4-3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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