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방망이 흥미롭다, 외야 수비 더 지켜봐야" 美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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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데릭 쉘튼 감독은 유격수 출신인 박효준의 멀티 포지션 활용 가능성을 계속 실험하고 있다. 박효준은 지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리즈에서 좌익수와 중견수로 뛰면서 주자에게 한 베이스를 더 내주는 경우가 두 번이나 나왔다. 폴 골드슈미트가 좌익수 뜬공에 1루에서 2루로 태그업했다. 토미 에드먼은 중전 안타가 될 타구에 2루까지 뛰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박효준은 외야수로 뛸 수 있다. 그런데 외야수일까?"라며 "세인트루이스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박효준의 어깨를 역이용하라는 내용이 있었을 것 같다"고 짚었다. 두 차례 추가 베이스 허용에도 쉘튼 감독은 "(세인트루이스가)주루를 잘했다. 공격적이었다. 박효준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것"이라며 그를 감쌌다.
쉘튼 감독의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박효준은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에서 2경기 모두 좌익수로 나와 교체 없이 14이닝을 수비했다. 장기적인 구상이 있기 때문이다. 박효준은 주로 내야수로만 뛰었던 선수다. 외야에서 공을 잡는 것까지는 그럭저럭 해내더라도, 그 뒤의 대처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욱 외야 수비 비중을 늘리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나온 실수를 지적했던 디애슬레틱도 박효준이 외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봤다. 이 매체는 "박효준의 방망이는 지금까지 흥미로웠다. 그것만으로도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만하다. 쉘튼 감독은 박효준의 다재다능함을 선호한다. 남은 시즌, 우리는 박효준이 정말 특급 유틸리티맨이 될 수 있을지 또는 외야 수비에 적합한 선수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효준은 15일 더블헤더 1, 2경기에서 8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1경기 5타수 3안타 1타점 뒤 2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73, OPS는 0.751이다. 양키스에서는 단 1경기에 나섰을 뿐이지만,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피츠버그에서는 1번타자로 출전하며 많은 타석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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