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타니, '농부 상대한' 베이브 루스보다 낫다" ML 레전드 평가

작성일: 2021.08.24 17: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레전드 타자로부터 "베이스 루스보다 낫다"는 평가를 듣기까지 이르렀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를 향한 호평에는 끝이 없다.

올 시즌 오타니는 성공적인 투타 겸업 시즌을 보내며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타석에서는 114안타(40홈런) 88타점 타율 0.270, OPS 1.003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마운드에서는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00이닝을 던지며 8승 1패,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하고 있다. 탈삼진을 120개 잡는 동안 볼넷은 39개만 내줬다. 타자나 투수가 겸업을 하는 오타니보다 나은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오타니의 아메리칸리그 MVP 선정이 점쳐지고 있다. 대항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인데, 타자로 나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투타로 활약하는 오타니를 넘기는 어려워보인다. 미국 매체들은 오타니 수상 여부가 아니라 만장일치 여부가 중요하다는 평가까지 내놓고 있다.

오타니 이전 투타 겸업으로 인정을 받는 선수는 베이브 루스다. 1914년부터 193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베이브 루스는 1914년부터 1919년까지 투타 겸업으로 활약했다. 1916년 루스는 23승 12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했다. 투수로 두각을 먼저 나타낸 루스는 1918년부터 본격적으로 타자로 뛰기 시작했다.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을 동시에 빼어나게 하지는 못했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305홈런 1017타점, OPS 0.878을 기록하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로 남아 있는 데이비드 저스티스는 미국 매체 'TMZ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타니와 루스를 비교했다. 그는 두 선수를 비교했고 오타니 손을 들어줬다.

저스티스는 "오타니와 베이브 루스를 같은 수준의 능력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오타니의 '미친 성적'은 다소 평가 절하됐다"고 밝혔다.

그는 "베이비 루스는 당시 농부들과 경기를 했고, 그는 백인과만 경쟁했다"며 "당시 흑인 선수들은 단 한명도 상대하지 않았다. 아시아 선수, 라틴 선수들과 붙지 않아서 상대했던 선수층이 얇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루스를 싫어하지 않는다. 단지 오타니 활약이 더 인상적이다. 베이브 루스를 미워하는 것처럼 들리지는 않길 바란다. 오타니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있을뿐이다"고 짚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