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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사극·멜로 다 모았다…'홍천기' 김유정-안효섭의 '선물세트'[종합]

작성일: 2021.08.26 14:59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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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기' 곽시양 안효섭 장태유 김유정 공명(왼쪽부터).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판타지와 사극, 멜로의 장점만을 합친 '홍천기'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는 26일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한마음이 돼 의기투합한 작품"이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홍천기'는 조선시대 유일한 여화공 홍천기와 별을 읽는 관상감 하람의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등을 쓴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등 수많은 한류 히트작을 만든 장태유 PD가 연출을, 김영영이라는 이름으로 '멜로가 체질'을 공동 집필한 하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장태유 PD는 "'홍천기'는 로맨스를 중점적으로 둔 판타지 사극이다. 일반적인 정치 사극이나 멜로를 주로 담고 있는 드라마와는 다르게 멜로와 판타지와 사극적 재미가 한 데 들어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전작과 차별점에 대해 장태유는 "전작을 다 합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별에서 온 그대'는 판타지가 있는 현대물이고, '뿌리 깊은 나무'는 짙은 정치 사극이고, '바람의 화원'은 예술적인 사극이다"라며 "'홍천기'는 천재 화공 홍천기가 주인공이고, 판타지적 요소를 안고 운명적으로 살아가는 하람이라는 인물이 나오고, 주향대군과 양명대군의 정치적 싸움이 깔려 있는 시대배경이 있어서 다 어우러져 있는 종합편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비밀의 문', '해를 품은 달' 등 수많은 사극 드라마를 성공시킨 김유정은 백유화단의 천재 여화공 홍천기를 연기한다.

김유정은 "당차고 밝은 친구이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독한 운명이 있는데 본인만의 방법으로 헤쳐나가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준다. 조선의 유일한 여화공으로 도화원에 입성하게 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홍천기' 원작을 책으로 재밌게 읽었고, 작품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가 컸다"며 "조선의 유일한 여화공이라는 설정과 함께 절세미인이라는 설정도 있다. 또한 씩씩하게 살아나가는 모습도 기존의 사극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와는 다른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안효섭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 역을 연기한다. 안효섭은 눈이 보이지 않는 캐릭터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김)유정 씨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 제가 나이는 몇 살 많지만 유정 씨가 훨씬 선배님이다. 유정 씨가 연기하는 걸 받아주기만 해도 크게 노력 안 하고 쉽게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얘기를 많이 하고 즐거웠던 기억"이라고 했다.

▲ '홍천기' 안효섭(왼쪽), 김유정. 제공| SBS

장태유 PD는 "이번에 보시면 깜짝 놀랄 것이다. '낭만닥터'에서도 본 적 없는 안효섭 씨의 새로운 면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편집실에서 난리났었다. 작가님도 그렇고 편집자가 난리났다. 효섭이의 재발견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공명은 예술을 사랑하는 낭만적인 양명대군 역을 맡았다. 공명은 "대군으로서 기품과 품위, 내면에 있는 진지한 모습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들을 저의 새로운 매력으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저도 기대하고 있다. 사극을 워낙 좋아해서 애청자 입장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곽시양은 왕좌를 꿈꾸는 야심가 주향대군을 연기한다. 주향대군은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은 인물로, 곽시양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곽시양은 "주향대군이라는 게 원작에 나오지 않는다. 가상의 인물이다. 극에 긴장감을 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 같다. '홍천기'라는 드라마에서 가장 어두움을 담고 있는 캐릭터가 주향대군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들을 했던 것 같다"며 "눈에다가도 스모키 메이크업을 했다. 제가 평소에 그렇지 않은데 화가 많은 캐릭터라 연기하기가 힘들었다. 촬영을 하다 보니 저 또한 많이 예민해졌다"라고 악역의 고충을 전했다.

장태유 PD는 "드라마 재미는 악의 축에 있다고 하는데 악이 강하고 매력적일 수록 스토리가 재밌어진다. 곽시양 씨가 저정도 악한 캐릭터를 해줄 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놀라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면서 폭발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나머지 스토리들이 훨씬 빛을 내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 '홍천기' 곽시양 안효섭 김유정 공명(왼쪽부터). 제공| SBS

'홍천기'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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