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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홈런’ 블게주, 홈런 2위도 뺏겼다…이제 페레스가 오타니 쫓는다

작성일: 2021.08.29 16: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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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좀처럼 장타나 나오지 않고 있는 토론토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8월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4경기 내리 홈런을 몰아친 살바도르 페레스(31·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홈런 2위까지 내주고 말았다.

게레로의 장타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게레로는 29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기다리던 장타는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게레로는 이달 치른 26경기에서 3홈런만을 때려냈다. 최근 6경기 내리 안타는 기록하고 있지만, 담장 밖을 넘기는 타구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마지막 홈런을 때려낸 경기는 21일 디트로이트전이었다.

월별 기록을 살펴보면, 게레로의 8월 부진은 더욱 도드라진다. 4월 7홈런을 터뜨렸던 게레로는 5월 9홈런, 6월 10홈런으로 쾌조의 페이스를 펼쳤다. 이어 7월에도 7홈런을 기록하면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레이스를 달궜다.

이달 첫 경기였던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도 대포를 터뜨리며 전망을 밝힌 게레로. 그러나 이후 페이스가 뚝 떨어졌고, 8월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3홈런으로 침묵 중이다.

이 사이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나타났다. 페레스다. 캔자스시티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는 페레스는 8월에만 11홈런을 몰아치며 메이저리그 홈런 경쟁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또,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아치를 추가하며 최근 4경기 내리 홈런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홈런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게레로와 페레스가 나란히 36홈런을 기록 중이었지만, 페레스가 대포를 추가해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41개로 선두를 달리는 오타니의 뒤도 바짝 쫓았다.

올 시즌 내내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MVP를 함께 노렸던 게레로. 페넌트레이스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게레로의 방망이가 언제쯤 살아나느냐가 메이저리그 홈런 경쟁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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