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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유망주 사랑… 양현종 첫 번째 생존 기로 찾아왔다

작성일: 2021.08.30 05:3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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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승격 후 첫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양현종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텍사스가 또 하나의 유망주를 콜업한다. 최근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양현종(33·텍사스)의 거취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어 큰 주목을 모은다.

텍사스는 3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홈경기에 A.J 알렉시(23)를 선발로 예고했다. 현재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락 소속인 알렉시는 이번 선발 등판을 위해 26인 현역 로스터 등록이 필요한 선수다. 즉, 누군가는 트리플A 무대로 내려가야 한다는 의미다.

알렉시는 텍사스 구단의 유망주 중 하나로, 2017년 7월 다르빗슈 유를 LA 다저스로 보내는 트레이드 당시 얻은 선수다. 당시 텍사스는 윌리 칼훈, 알렉시, 그리고 유격수 자원인 브랜든 데이비스를 손에 넣었다. 나름대로 구단이 체계를 가지고 키운 선수다.

2019년 부상에 고전했고, 지난해는 마이너리그 일정이 취소되며 공식 등판은 없었으나 올해는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며 차분하게 선발 수업을 받았다. 더블A 13경기(선발 7경기)에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1.61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트리플A 3경기 선발 등판에서도 평균자책점 1.84로 선전했다. 피안타율이 0.176에 그칠 정도로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현지에서는 알렉시를 대신해 트리플A로 내려갈 후보로 세 명 정도를 뽑고 있다. 웨스 벤자민, 제이크 래츠, 그리고 양현종이다. 현재 26인 로스터에 포함된 투수 중 세 선수의 입지가 가장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양현종과 래츠는 최근 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데인 더닝 등 기존 선발 투수들이 코로나19 족쇄를 풀 때까지는 메이저리그에 남을 것으로 보였던 양현종으로서는 첫 번째 생존 기로다. 

지난 25일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양현종은 한동안 출전 기회가 없다 29일 휴스턴전에 출전했다. 불펜으로 나가 2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만루 위기에서 탈출하는 등 실점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양현종에게 중간에서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임무를 주고 있다. 이날 투구 내용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향후 양현종의 입지도 결정될 공산이 크다.

역시 좌완인 벤자민은 2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2⅓이닝 2실점, 28일 휴스턴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체 선발로 합류했던 래츠는 26일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⅔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맞는 등 3실점했다. 텍사스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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