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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아! 김선빈' 미란다는 무슨 생각 들었나…"아쉽지 않다"

작성일: 2021.09.01 18:1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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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한국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미란다는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면서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이다. 두산은 5-0으로 완승했다. 

4회초 1사 후 김선빈, 5회초 2사 후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제외하고는 9회 2아웃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KBO리그 역대 15번째 정규시즌 9이닝 노히트노런까지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만 남기고 있었다. 

하지만 김선빈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대기록이 무산됐다. 볼카운트 0-2에서 던진 포크볼이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가 됐다. 정재훈 투수 코치가 바로 마운드에 올라와 미란다를 살폈고, 미란다는 남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더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리고 공 하나로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완봉승을 달성했다. 

미란다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50km를 기록했고, 포크볼(36개)을 적극적으로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요리했다.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 갔고, 지난달 14일 고척 키움전 5회부터 2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다음은 미란다와 일문일답.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아쉬움은 없었다. 매우 기쁘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좋은 투구를 해서 만족한다. 

-안타 맞고 마운드 방문한 코치진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 

내가 끝낼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고 이야기했다. 

-김선빈 상대할 때 노히터 욕심이 났는지. 

최대한 내가 원하는 곳에 던지려고 집중했다. 상대 선수가 잘 대처한 것 같다. 

-김선빈 상대할 때 볼카운트 0-2에서 퀵모션을 선택했다. 전략이었나. 

변화구를 던지는 데 있어서 제구를 더 완성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한국 오기 전에 노히터 경험이 있는지.

한번도 없다. 

-6회 박계범 호수비 후 기뻐하던데.

박계범뿐만 아니라. 박계범이 호수비해줘서 기쁘기도 했지만, 경기를 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잘해줘서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평균자책점 2위(2.38), 탈삼진 1위(155개) 등 여러 부문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는데. 

경쟁하는 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가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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