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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0배 더 던졌다, LG가 수아레즈 과보호하는 이유

작성일: 2021.09.02 05: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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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앤드류 수아레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조심스러운 접근이 당연했다. 지금까지 얼마나 어떻게 관리를 했는지는 판단 기준이 아니다.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LG 트윈스의 생각이다. 

LG 앤드류 수아레즈가 1일 올 시즌 두 번째 1군에서 제외됐다. 수아레즈는 지난달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팔꿈치 근처 내회전근이 뻐근한 증상이 있어 2이닝 만에 교체됐고, 1일 MRI 촬영을 위해 서울로 먼저 이동했다. LG 코칭스태프는 검사 결과를 떠나 로테이션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수아레즈에게 한 차례 휴식을 주기로 했다. 

휴식의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수아레즈는 지난 7월에도 근육통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때 실행위원회-이사회 결정으로 전반기가 예정보다 일찍 중단되면서 1군 실전 투구를 꽤 오래 쉬었다. 후반기에는 5일 이상 휴식을 지켜가며 4차례 선발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7월과 다른 부위에 근육통이 생겼다. 

수아레즈는 이미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6경기에 구원 등판해 9⅔이닝을 던졌고, 올해는 19경기에 선발로 나와 102⅔이닝을 막았다.

지난해에는 두 가지 이유로 실전을 충분히 치를 수 없었다. 우선 마이너리그가 전면 취소됐다. 또 2018년 풀타임 선발 경력에도 샌프란시스코 파르한 자이디 사장의 구상에서 빠지면서 팀 내 비중이 줄었다. 

LG도 당연히 수아레즈의 지난해 투구 이닝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전반기부터 조심스럽게 관리했다. 그 주기가 짧아지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작년에 적게 던진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신경써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음 등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잔여경기 일정까지 고려해서 어떻게 등판 일정을 잡아야 최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LG는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수아레즈-케이시 켈리 원투펀치와 손주영 임찬규 이민호로 시작했다. 더블헤더를 생각하면 선발투수가 더 필요한데, 차우찬이 후반기 투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어 수아레즈의 공백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도 멀리 보고 수아레즈의 완전한 회복을 기다린다. 우선 2일 주치의 소견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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