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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르베이럴트 '아들바보' 인증..."토트넘 떠난 이유"

작성일: 2021.09.02 09:5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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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시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2, 알 두하일 SC)는 2015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다.

이적료 1800만 유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북런던에 입성했다.

입단 첫해부터 눈부셨다. 전 경기에 풀타임 출장, 팀 실점 1위(35실점)를 이끌었다. 같은 벨기에 국적 얀 베르통언과 '철벽 듀오'를 구축했고 4골 2도움 패스 성공률 80.5%로 공격서도 맹활약했다.

이후 6시즌간 토트넘 붙박이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입지가 조금 흔들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한 2017-18시즌을 제하고 처음으로 리그 30경기 미만 출장을 기록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완전한 신임을 얻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안 가리고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토트넘 역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판 동점 내지 역전을 허락하는 흐름을 반복했다. 알데르베이럴트 노쇠화를 지적하는 기사가 고개를 들었다. 결국 올여름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유럽을 떠났다. 카타르 알 두하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 도전을 결심했다.

▲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맨 왼쪽)와 아들 제이스 알데르베이럴트(맨 오른쪽)
카타르행 배경에 '피치 밖' 일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뛸 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적어 힘들었다"며 그라운드 안팎으로 안정감을 높이고자 이적했음을 알렸다.

알데르베이럴트는 2일(한국 시간) 네덜란드어권 일간지 '헤트 라트스테' 인터뷰에서 "내가 애가 둘이다. 아들딸 한 명씩인데 토트넘에 있을 땐 (자녀를) 볼 시간이 너무 적었다. 시간이 갈수록 이 점이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카타르에서 뛰면 애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이게 가장 중요했다. 애들이 자라는 걸 눈으로 보고 싶어 이적을 결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데르베이럴트 말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거는 최대 주중 3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톱 6로 꼽히는 토트넘은 리그와 컵대회, UEFA 이벤트를 병행해 스케줄이 빡빡하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와 유로파리그 3경기를 뛰었다. 벨기에 국가 대표로도 A매치 6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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