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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구로 8이닝, kt 고영표 '미리보는 가을' LG 압도…맞대결 ERA 1.63

작성일: 2021.09.04 19:4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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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고영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 고영표가 LG전 강세를 이어갔다. 포스트시즌에 앞서 기선제압이라도 하듯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고영표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을 4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kt는 LG를 11-1로 완파했다. 

고영표의 시즌 9승 가운데 3승이 LG전에서 나왔다. 올해 LG전 성적은 4경기 27⅔이닝 6실점 5자책점, 평균자책점 1.63이다. 

고영표는 지난 2017년 4월 29일 LG를 상대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는 등 꾸준히 LG에 강점을 보였다. 올해도 지난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였다. 

지난 6월 30일 LG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난타당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삼진이 하나로 줄었다는 것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었다. LG 타자들이 고영표의 결정구에 좀처럼 당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후반기 첫 맞대결은 고영표의 완승이었다. 후반기의 고영표는 한 단계 더 발전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왼손타자 상대 요령에 대해 나도 얘기하고 데이터팀과도 얘기를 했다. 체인지업을 초반에 너무 보여주니까 치는 경우가 있었다. 지금은 패턴을 바꾸면서 이겨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진 결정구를 쓰기 위해서는 다른 구종으로 2스트라이크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전에는 주자가 있으나 없으나 상황에 상관 없이 체인지업이 많았다. 투심 패스트볼도 좋아졌고, 슬라이더도 던지면서 패턴이 바뀌었다"며 체인지업 아닌 구종에도 자신감을 갖기 시작한 점을 발전의 이유로 꼽았다. 

▷고영표 전반기 좌우 타자 상대 타율/출루율/장타율(3일까지)

vs 오른손타자 0.229 / 0.255 / 0.329
vs 왼손타자 0.253 / 0.327 / 0.345

▷고영표 후반기 좌우 타자 상대 타율/출루율/장타율(3일까지)

vs 오른손타자 0.229 / 0.289 / 0.343
vs 왼손타자 0.147 / 0.275 / 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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