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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대전] '3전4기' 김민우, 안영명 후 6년 만의 한화 국내선발 10승

작성일: 2021.09.04 20: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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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민우가 팀에 의미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김민우는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최근 3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김민우는 2015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2015년 안영명이 10승을 기록한 뒤로 한화 국내 투수 두자릿수 선발승이다. 안영명은 당시 선발로 27경기, 구원으로 8경기에 나왔는데 10승이 모두 선발승이었다. 이전 순수 선발 10승은 2011년 류현진이 마지막이다.

전반기 16경기에서 9승5패로 호투한 김민우는 2020 도쿄올림픽 출장 후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해 계속 10승 도전에 실패하고 있었다. 3경기에서 2패 11⅓이닝 9실점에 그치면서 올림픽 후유증이 우려될 만큼 구위가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김민우는 2회 야수들이 도와주지 못해 실점하긴 했지만 그뒤로는 스스로 경기를 헤쳐 나가면서 10승 발판을 마련했다. 6회 무사 2루 위기도 이후 세 타자 범타로 깔끔하게 막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를 우익수가 뒤로 흘리면서 3루타가 됐다. 다음 타자 류지혁의 타구는 1루수가 잡아 홈으로 던져볼 법했지만 공을 더듬다가 최형우의 득점을 허용하고 땅볼로 마무리됐다.

김민우는 2회 실점 후 3회부터 한 이닝도 실점하지 않고 호투를 이어갔고 팀이 3회말 1-1 동점에 이어 5회 5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그의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김민우는 8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 소화로 개인 기록이자 구단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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