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대표팀 에이스로 자리잡은 멤피스 데파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에이스로 떠오른 멤피스 데파이의 득점포가 또 터졌다.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G조 6차전에서 터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1 대승을 이끌었다.

데파이는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9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가 치른 최종예선 6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브롤터와 조별리그 3번째 경기에서 2골로 예열한 뒤 다음 상대였던 몬테네그로전에서도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 결과 조별리그 득점 기록만 7골 2도움으로 늘어났다.

소속팀에서도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로 이적한 뒤 3경기에서 2골을 넣어 리오넬 메시가 떠난 바르셀로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네덜란드에선 데파이 외에 전반 1분 데이비 클라센과, 후반 35분 거스 틸의 다섯 번째 골, 후반 막판 도니엘 말런의 골을 더해 6-1 승리를 만들었다. 틸은 교체로 투입되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첫 경기 터키에 2-4 패배를 5골 차 승리로 설욕하고 승점 13점(4승 1무 1패)로 G조 1위로 올라섰다. 터키는 여섯 번째 경기 만에 조별리그 첫 패배를 당하면서 승점 11점(3승 2무 1패)에 머물러 2위로 밀려났다.

게다가 5골 차 대승으로 네덜란드는 골 득실차를 +11에서 +16으로 늘린 반면 터키의 득실차를 +8에서 +3로 줄이면서 향후 순위 경쟁에서 더욱 유리해졌다.

네덜란드는 다음 달 9일 라트비아, 12일 지브롤터와 경기한다.

터키는 다음 달 9일 노르웨이, 12일 몬테네그로와 차례로 맞선다.

유럽 지역예선 조별리그는 55개팀을 10개 조로 나누어 홈앤 어웨이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10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10팀과, 3위 10팀 중에서 20-21 UEFA 네이션스리그와 성적이 높은 2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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