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랑스가 조별리그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월드컵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8일(한국시간) 프랑스 데신샤르피외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D조 6번째 경기에서 앙투앙 그리즈만의 멀티골에 힘입어 핀란드를 2-0으로 꺾었다.

유로2020을 포함해 지난 5차례 A매치에서 승리가 없었던 프랑스는 6경기 만에 승리를 올리고 승점을 12점(3승 3무)으로 쌓아 2위 우크라이나(5무)와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렸다.

그리즈만은 전반 25분에 이어 후반 8분 멀티골로 두 골 차 완승을 이끌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선 3년 만에 멀티골이다.

그리즈만은 조별리그에서 프랑스가 기록한 8골 중 5골을 책임졌다. 우크라이나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이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또 이날 경기에서 A매치 40번째 골과 41번째 골을 한꺼번에 달성하면서 프랑스 축구 역사상 A매치 40골 이상 넣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티에리 앙리가 51골, 올리비에 지루가 46골, 미셸 플라티니가 41골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예선 조별리그는 55개팀을 10개 조로 나누어 홈앤 어웨이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10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10팀과, 3위 10팀 중에서 20-21 UEFA 네이션스리그와 성적이 높은 2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프랑스는 오는 11월 14일 카자흐스탄, 17일 핀란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3경기를 남겨둔 3위 핀란드가 다음 달 10일 우크라이나를 이기지 못한다면, 프랑스는 카자흐스탄과 경기로 본선 조기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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