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종아리 부상으로 레바논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8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팰리스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에 9A매치 타격은 상당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진행된 A매치 일정 속 많은 선수들을 잃게 됐다.

남미 출신 선수들이 문제였다. 아르헨타나와 브라질을 포함한 대다수 남미 국가가 영국 정부가 지정한 코로나19 적색 국가다. 영국 정부 지침상 적색 국가에서 귀국하면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10일 이상 의무로 격리돼야 한다.

토트넘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된 지오바니 로 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콜롬비아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다빈손 산체스의 차출을 만류했지만, 세 선수 모두 남미행 비행기에 올랐다. 세 선수는 주말에 예정된 팰리스전에 당연히 뛸 수 없다.

남미 출신 선수들로도 머리가 아픈데, 손흥민까지 부상을 당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손흥민의 우측 종아리 염좌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레바논전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종아리 염좌는 휴식이 필수다. 따라서, 주말 팰리스전에 나서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영국 풋볼런던8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과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문제 속 팰리스전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복귀 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산투에게 더 안 좋은 소식은 손흥민이 A매치 기간 동안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의 부상이 그를 경기에서 제외할 만큼 심각하다면 공격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스페인 U-21 대표팀에서 골을 넣은 브라이안 힐이 그를 대신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위치는 아니지만, 루카스 모우라가 왼쪽 측면에 위치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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