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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깨지고 7이닝 2실점 패전… 스넬, 지지리도 승운이 없다

작성일: 2021.09.08 15: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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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한국시간) 한숨쉬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득점 불운을 이어갔다.

스넬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00구를 던져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0-4로 패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전에서 7⅔이닝 10탈삼진 무실점 노히트를 기록했던 스넬은 이날도 6이닝 10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치다가 7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볼넷을 내줘 퍼펙트가 깨졌다. 스넬은 팀의 무득점 패배로 시즌 7승7패가 됐다.

7회에야 스넬의 퍼펙트를 깬 에인절스는 루이스 레니포의 희생번트, 플레처의 도루로 1사 3루가 된 뒤 필 고슬린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잭 메이필드의 볼넷, 도루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조 아델이 이날 팀의 첫 안타를 2타점 적시타로 날렸다.

7회 노히트 기록이 깨지긴 했지만 스넬은 최근 2경기 14⅓이닝 연속 피안타 없이 막아내는 괴력투를 선보였다. 샌디에이고 좌완투수 역사상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두자릿수 탈삼진도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 경기에서 3점을 내주며 승리를 안겨줬던 타선이 이날 무득점으로 침묵한 것이 스넬의 패전으로 이어졌다. 

단지 이날 뿐 아니라 스넬은 올 시즌 26번의 등판 중 득점 지원이 2득점 이하였던 경기가 8번이나 됐다. 올 시즌 3번 등판했을 때 1번 정도는 무조건 팀이 2득점 이하의 낮은 공격력을 보여준 것이다. 스넬은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불만까지 섞여 어렵게 7회를 풀어갔다.

6회까지 66개의 공으로 순항하던 스넬은 결국 7회에만 34구를 던지면서 100구를 채우고 교체됐다. 어떻게든 자신이 위기를 넘기려고 안간힘을 썼던 스넬이지만 0-0의 압박감과 노히트라는 기록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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