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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김하성의 삼진 판정 어필, 日 야구팬들이 동정한 까닭

작성일: 2021.09.08 20: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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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한국시간)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김하성.
▲ 김하성의 5회 삼진 투구분석 이미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낮은 공에 삼진 판정을 받았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에인절스에 0-4로 패했다. 

김하성은 2회 1사 1,2루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패키 노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6구 풀카운트 싸움까지 갔으나 7구째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임을 확신한 듯 1루로 걸어가던 김하성은 랜드 배렛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자 펄쩍 뛰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양팔을 들어 "Why(왜)?"라고 물었다. 그러나 주심은 판정을 바꾸지 않았고 김하성은 크게 아쉬워하며 타석에서 나왔다.

이날 경기 후 김하성의 타석이 크게 화제된 것은 의외로 일본이었다. 일본 '닛칸겐다이' 신문은 "김하성이 삼진을 당하자 펫코파크의 홈 관중들은 큰 야유를 보냈다. 일본 팬들은 '오타니도 똑같이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며 김하성을 이해했다"고 전했다.

일본 팬들은 "공이 너무 낮았는데 완전한 오심에 당한 김하성이 불쌍하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오타니도 당했다"고 아쉬워했다. 오타니도 여러 차례 스트라이크존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일 때가 있는데, 마침 전날(7일) 텍사스전에서 6회 바깥쪽 낮은 공에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팔을 저으며 어필을 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일부 팬들이 아시안 메이저리거들이 심판들에게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 그러나 심판 판정은 항의에도 바뀔 수 없기에 오타니와 김하성 둘 다 메이저리그 심판 판정에 크게 항의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며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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