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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박진두 동점타' KIA, 캠프 11연패 탈출 '무산'

작성일: 2016.02.17 14:56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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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현철 기자] 여러 실험을 하는 연습 경기라도 이기면 기분이 좋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 연패의 늪. KIA 타이거즈는 이번에도 그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대신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KIA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 경기에서 9회 정규 이닝까지 자웅을 가리지 못하고 3-3으로 마쳤다. 지난해부터 오키나와 연습 경기 11연패에 빠졌던 KIA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1회 말 KIA는 선발 유창식의 제구난으로 실점했다. 선두 타자 아라나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유창식은 후속 타자 가지타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2루로 뛰던 주자를 잡은 포수 신범수 덕택에 주자를 없앴다. 그러나 2아웃에서 로페즈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쓰쓰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로마크에게 좌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뒤를 이은 마쓰모토의 1타점 우전 안타로 0-2로 끌려 갔다. 3회까지 요코하마 왼손 선발 이마나가에게 끌려 가던 KIA는 4회 초 바뀐 투수 구마바라를 상대로 김호령의 좌중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은 김주형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만회점을 뽑았다. 후속 타자 박진두는 구마바라의 몰린 실투를 그대로 당겨 1타점 좌중간 동점 2루타로 연결했다. 아웃 카운트 소모 없이 2-2를 만들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다원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어 간 KIA는 윤완주의 느린 2루 땅볼 때 박진두가 홈을 밟고 타자주자 윤완주가 1루에 안착하며 3-2 리드를 잡았다. 윤완주의 2루 도루로 2사 2루 추가점 기회를 잡은 KIA는 후속타 불발로 다음 기회를 노렸다.

더 달아나지 못한 KIA는 6회 말 3-3 동점을 허용했다. 로마크의 볼넷과 구라모토의 유격수 땅볼 때 실책을 저지르는 등 2사 1,3루 위기를 맞은 KIA는 세 번째 투수 배힘찬이 시바타 타석에서 폭투를 저지르는 바람에 실점했다. 그러나 후속타를 피하며 역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8회 초 KIA는 선두 타자 신종길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1사 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클린업트리오로 이어지는 순간이라 기대를 걸 만했다. 그러나 결정타가 터지지 않으며 KIA의 점수판은 3으로 8회초까지 마쳤다. 8회 말 KIA는 2사 3루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한승혁이 시바타를 삼진으로 일축하며 동점을 이어 갔다. 9회초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KIA는 삼자범퇴에 그쳤다. 

캠프 11연패는 이어졌으나 가능성은 확인했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진두는 3회 우중간 1타점 동점 2루타로 파괴력을 자랑했다. 

선발 유창식이 1회 흔들리기는 했으나 2, 3회를 잘 막으며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홍건희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도 2이닝 무실점으로 캠프 연패 숫자가 12로 늘어날 위기를 막았다.

[사진] 박진두 ⓒ 오키나와(일본),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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