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8위 롯데-9위 KIA 격차가 어느덧 4.5게임…중하위권 구도 재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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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중하위권 구도가 조금씩 재편되는 분위기다.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고 다투던 8위 롯데 자이언츠와 9위 KIA 타이거즈의 희비가 엇갈리면서다.
롯데와 KIA는 전반기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조금 뒤처져 있던 KIA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6연승을 달리면서 롯데의 꼬리를 잡았다. 그러면서 롯데가 32승1무44패, KIA가 31승43패로 승차 없이 전반기를 마쳤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서 둘의 격차는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KIA가 달라진 제도의 유탄을 맞았다. 연장전이 폐지된 후반기 첫 10경기에서 3무를 거두면서 승률을 높일 기회를 놓쳤다. 반면 롯데는 도쿄올림픽을 다녀온 박세웅과 김진욱의 호투 그리고 김원중과 최준용, 구승민, 김도규 등 불펜진의 릴레이 역투로 마운드 안정감을 찾으면서 승수를 쌓았다.
후반기 성적을 보면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8월 10일부터 9월 9일 현재까지, 롯데는 22경기 13승2무7패(승률 0.65)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반대로 KIA는 21경기 6승6무9패(승률 0.400)로 주춤했다. 특히 8일 롯데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4 역전승을 거둔 반면, KIA는 수원 kt 위즈전에서 5-1로 이기던 경기를 5-5로 비기면서 둘의 격차는 4.5게임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롯데와 KIA의 상승 하강 곡선이 뚜렷해지면서 KBO리그 순위표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3강-4중-3약 구도가 확고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선 3강-3중의 뒤를 이어 7위 두산과 8위 롯데가 중하위권을 형성하게 됐다. 자연스레 최하위권은 9위 KIA와 10위 한화 이글스의 몫이 됐다.
이제 관심사는 두산과 롯데의 중위권 추격으로 옮겨간다. 4위 SSG 랜더스와 5위 키움 히어로즈, 6위 NC 다이노스가 반경기 차이 안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산과 NC의 간격이 3경기, 롯데와 두산의 격차는 0.5게임이다. 가을야구를 향한 경쟁이 더욱 흥미로워질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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