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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 QS→6G 4패 ERA 8.10… 임기영에게 무슨 일이

작성일: 2021.09.11 10: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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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투수 임기영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이 후반기 고전하고 있다.

임기영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임기영은 팀의 3-4 패배로 시즌 7패(2승)째를 안았고 팀은 5연패에 빠졌다.

임기영은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2승7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에는 14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비교적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5월 22일 삼성전부터 6월 23일 kt전까지는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6경기에서 무승4패 평균자책점 8.10에 그치고 있다. 마지막 승리가 바로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의 마지막 경기였던 6월 23일 kt전이다. 이후 퀄리티스타트는 단 1차례에 그쳤고 후반기에는 아예 없다. 기복이 심한 피칭으로 팀의 근심을 사고 있다.

임기영은 10일 경기에서 1회 이용규에게 안타, 윌 크레익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고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김혜성의 선두타자 2루타 후 1사 3루에서 변상권의 삼진 때 포수 3루 견제송구가 빠지면서 김혜성이 득점하는 불운도 있었다.

임기영은 3회 2사 2,3루에서 박동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초반 세 이닝 연속 실점하면서 출발이 불안했다. 4회와 5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에는 1사 후 3루타를, 5회에는 선두타자 2루타를 허용해 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이날 경기 전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임기영에 대해 "최근 몇 번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요약하자면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 구속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커맨드 문제라고 이야기를 했다. 직구와 체인지업이 얼마나 차이가 나면서 같게 보이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영이 최근 어려울 때를 보면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존에 넣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다보니 직구 구속에 좀 더 신경쓰고 세게 던지려고 하면서 후반기 제구가 흔들리고 기복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 내용은 이미 정명원 투수코치와 임기영과도 공유하고 있는 내용이나 단기간에 수정되기는 쉽지 않다.

결국 어려운 일이지만 본인이 직구 구속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고 체인지업 커맨드를 되찾는 데 성공해야 한다. 올 시즌 팀에 확실한 국내 에이스가 없는 가운데 시즌 중반까지 자기 몫을 탄탄히 했던 임기영이기에 KIA의 아쉬움은 더 크다. 임기영이 빨리 구위를 되찾고 KIA의 추락을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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