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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 "정수빈 페이스 좋다? 안타가 중요한 게 아냐" 김태형 감독의 진단

작성일: 2021.09.11 15:1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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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시즌 타율 1할대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던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9월 타격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직 두산 김태형 감독에 눈에는 만족스럽지 않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최근 좋은 타격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정수빈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 주전 외야수인 정수빈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1군을 오르내리며 타율 0.197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6년 총액 56억 원에 두산과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었지만, 타격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일 정수빈은 1군에 복귀했다. 1일 안타 하나를 친 정수빈은 지난 4일부터 10일 NC 다이노스와 경기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는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9일과 10일 NC전에서는 2루타 1개씩을 뽑았다. 9월 타율 0.333다.

그렇지만 김 감독은 페이스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괜찮지 않은 것 같다. 안타가 나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투수와 경기 상황, 타이밍에 맞게 배트가 나가는 게 중요하다. 안타 수가 중요한게 아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다가 SSG 랜더스로 FA 이적한 최주환을 예로 들었다. 그는 "2할 5푼 타자와 3할 타자가 있는데 2할 5푼 타자가 더 믿음이 가는 경우가 있다. 최주환이 그렇다. 어떤 투수를 상대해도 득점권에서 잘 치는 타자다. 반면 3할 타자라도 방어적으로 달려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타격 스타일의 문제다. 배포가 작은 것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 시즌 동안 3할을 치는 타자도 패전조를 상대로 몰아치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투수를 상대하든 중요한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는 스윙을 하고 공격적으로 접근해야 감독이 믿음이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산은 이날 LG 선발투수 김윤식을 상대한다. 두산 타순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계범(2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정수빈(중견수)이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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