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그릴리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첫 경기서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6-3으로 이겼다.

맨체스터 시티가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나단 아케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잭 그릴리시의 날카로운 킥이 돋보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행운까지 따랐다. 케빈 데 브라위너가 올린 크로스를 라이프치히의 노르디 무키엘레가 머리로 걷어내려고 했으나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어이없는 실수로 자책골을 기록했다.

라이프치히는 추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골문 근처에서 부지런히 패스 흐름을 이어 가다가 크로스가 올라왔고, 무키엘레의 도움을 받은 크리스토프 은쿤쿠가 헤더로 득점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완벽하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올린 크로스가 라이프치히 수비수 손에 맞고 말았다.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리야드 마레즈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3-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들어 다시 추격에 나섰다. 후반 5분 만에 역습 과정에서 다니 올모의 크로스를 은쿤쿠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멀티골을 작성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는 다시 한번 달아났다. 그릴리시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다. 순간적으로 수비가 무너진 틈에 드리들 돌파 이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라이프치히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유수프 포울센이 패스를 날렸고, 은쿤쿠가 공이 없는 움직임으로 박스 안으로 파고 들면서 마무리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따라가면 도망가는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라이프치히 득점이 터지자마자 맨체스터 시티의 주앙 칸셀루가 중거리슛을 작렬하면서 5-3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후반 39분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를 마무리짓는 득점을 올렸다. 올라온 코너킥이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었다. 굴절 끝에 결국 가브리엘 제수스의 발끝에 공이 걸리면서 득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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