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드리고와 비니시우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경기 막판 결승골이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이었다. 전반 10분 인터 밀란의 밀란 스크리니르의 헤더가 골대를 빗나가고, 전반 14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들어가지 않았다.

전반전 막판까지 인터 밀란은 거침없이 몰아쳤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선방으로 탄탄한 수비벽을 자랑했다.

전반전 결과 0-0으로 마무리됐다. 볼 점유율 측면에서 인터 밀란이 더 앞섰다. 슈팅 개수도 많았다.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두 팀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기도 했다.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의 존재감이 빛났다. 빠른 템포의 돌파로 수비진에 위협을 가했다. 후반 33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침투 이후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막판 들어 여러 번의 슈팅 기회를 얻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득점을 올렸다. 후반 43분 발베르데의 발에서부터 시작된 공격이 교체 투입된 카마빙가가 방향을 돌렸고, 마지막에 호드리구의 마무리가 이어졌다.

인터 밀란은 후반 추가 시간에 마지막 프리킥을 얻어냈다. 골키퍼까지 올라오면서 마지막 세트피스를 노렸다. 그러나 수비벽에 막히면서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대로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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