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리(앞줄 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페드리(18, 바르셀로나)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사는 15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페드리가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을 다쳤다.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고 알렸다.

페드리는 만 열아홉도 안 된 나이에 빅클럽 바르사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젊은 피다. 지난 시즌 52경기 4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라 마시아' 출신은 아니지만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뒤이을 바르사 중원 미래로 꼽힌다.

지난여름 유로 2020에서도 눈부신 경기력을 뽐냈다. 왜 이 선수가 세계 최고 팀 주전으로 기용되는지 많은 이를 납득시켰다.

페드리는 대회 6경기 전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거두진 못했다. 하나 세르지오 부스케츠(33, 바르셀로나) 코케(2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무적함대 엔진 노릇을 100% 수행했다.

유로가 끝나고 곧장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 이후 별도의 휴가 없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혹사 논란'이 일 만큼 강행군을 보였다. 올 시즌 역시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을 비롯해 총 3경기 242분을 뛰었다.

유로를 기점으로 입지가 달라졌다. 주가가 상전벽해를 이뤘다. 독일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7월 중순 18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예상 이적료 순위를 공개했는데 페드리가 넉넉한 1위를 차지했다.

페드리는 몸값 8000만 유로(약 1077억 원)를 부여받았다. 6000만 유로(약 808억 원)로 2위를 차지한 팀 동료 안수 파티(18, 바르셀로나)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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