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골로 캉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현재 연패 위기다.

지난 11일(이하 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A매치 휴식기 전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꿰찬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이 발목을 잡았다.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흐바인, 라이언 세세뇽, 올리버 스킵이 부상했다. 남미 예선에 나선 지오반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는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영국 입국을 미뤄 팀 합류가 지연됐다.

17일 스타드 렌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원정에선 루카스 모우라가 다치고 복귀한 베르흐바인마저 부상 늪에 다시 빠졌다. 당장 20일 첼시 전에서 어떻게 공격진을 꾸릴지 '양적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스쿼드에 온전한 공격수가 해리 케인, 브리안 힐 정도밖에 없다.

손흥민은 출장이 불투명하다. 영국 정론지 '텔레그래프'는 출전 가능성을 점쳤지만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90min'도 손흥민 이름을 교체 명단에 올렸다.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은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는 건 맞다. 하나 (출전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반면 첼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중원 핵심 은골로 캉테(30)가 발목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다.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18일 런던 더비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캉테 몸상태는 100% 완전하다. 피치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힘줘 말했다.

캉테는 지난달 29일 리버풀 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사디오 마네 태클에 통증을 호소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이후 지난 11일 아스톤 빌라 전, 나흘 뒤 제니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연이어 결장했다.

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웹'은 "캉테 복귀로 미드필드 전투에서 첼시 승률이 대단히 높아졌다. 토트넘에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라면서 "마테오 코바치치-캉테-메이슨 마운트로 이뤄진 첼시 허리가 스킵-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델리 알리로 구성된 토트넘 중원을 압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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