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임창만 영상기자] 유럽대항전에 나선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육탄방어로 골문을 지켰습니다.

페네르바체는 17일(한국 시간)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습니다. 메수트 외질의 선제골로 페네르바체가 앞섰지만 전반 41분 샘 라머스의 골이 터지면서 동점으로 끝났습니다.

김민재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고, 직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팀 내 입지가 단단해졌습니다.

김민재는 그야말로 육탄방어를 펼쳤습니다. 전반 22분 박스 안에서 상대가 날린 슈팅을 온 몸으로 막아내고, 후반 29분에도 슈퍼 세이브로 골문을 지켰습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김민재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일본 출신의 카마다 다이치와 맞대결이었습니다. 

김민재는 카마다에게 손쉽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카마다는 전반 38분 박스 앞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김민재가 태클로 차단해냈습니다. 후반 12분에는 문전에서 굴절된 공을 카마다가 처리하려고 했으나 김민재가 막아냈습니다. 

페네르바체는 독일 원정서 쉽지 않은 승부였으나 김민재의 육탄방어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페네르바체는 다음 달 1일 올림피아코스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날과 같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준다면 김민재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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