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윌리 가슨 SNS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미국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출연한 배우 윌리 가슨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22일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윌리 가슨의 아들 나덴 가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윌리 가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나덴 가슨은 "사랑한다. 편히 잠드시길 바란다. 아버지와 함께한 모험을 공유하고 많은 걸 성취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윌리 가슨을 애도했다.

윌리 가슨의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윌리 가슨은 최근까지 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 가슨은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의 친구 스탠포드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이에 '섹스 앤 더 시티'의 방송사 HBO도 윌리 가슨을 추모했다. HBO 측은 "윌리 가슨은 헌신적인 친구였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빛이었다. 그는 HBO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를 만들었고 25년 가까이 우리 가족의 일원이었다. 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그의 가족들과 그가 사랑했던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극 중 스탠포드의 파트너 앤서니 마렌티노로 분해 호흡을 맞췄던 마리오 캔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보다 뛰어난 파트너는 없었다"며 윌리 가슨을 추억했다. 이어 "나는 망연자실했고 슬픔에 사로잡혀 있다"며 "당신은 신이 주신 선물이다. 사랑한다"고 전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윌리 가슨은 미국 시트콤 '치어스' '패밀리 타이즈'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섹스 앤 더 시티', '화이트 칼라', 'NYPD 블루' '하와이 파이브 오'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말 HBO Max에서 공개될 예정인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