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류현진-다르빗슈 너희마저… 亞 투수 3점대 전멸 위기
작성일: 2021.09.22 16:3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류현진(34·토론토)은 이적 후 첫 번째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토론토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내에 올랐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는 자신에 대한 저평가를 완전히 벗어던지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다르빗슈 유(당시 시카고 컵스, 현 샌디에이고)는 완전한 부활을 알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세 명이 동시에 사이영상 포디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여기에 김광현(세인트루이스)도 선발 연착륙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그 기세가 1년을 더 가지 못했다. 올 시즌 아시아 투수들 중 평균자책점 3점대 이하를 기록한 선수가 없을 판이다.
사실 전반기까지는 괜찮았다. 다르빗슈와 류현진은 건재했다. 마에다가 잦은 부상과 슬라이더 위력 저하로 고전하기는 했지만, 90마일대 중·후반의 강속구를 거침없이 던진 기쿠치 유세이(시애틀)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완전한 투수는 아니지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등판할 때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후반기 성적이 좋지 않다. 마에다가 팔꿈치 수술로 완전히 이탈할 것에 이어, 규정이닝을 채울 것으로 보이는 세 선수(류현진, 다르빗슈, 기쿠치) 모두 후반기 들어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12경기 성적은 5.61이다. 다르빗슈는 후반기 평균자책점(6.23)이 전반기(3.09)의 두 배 이상이다. 기쿠치는 전반기 16경기에서 3.48을 기록하며 류현진의 최고 좌완 자리를 노렸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는 5.82에 그치고 있다. 이 탓에 네 선수 모두 현재 평균자책점이 4점대다.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났고, 아리하라 고헤이(텍사스)는 수술과 부진으로 시즌을 망쳤으며 오타니는 대단한 성적과 별개로 규정이닝을 채우기는 어렵다.
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간 류현진(4.34)의 3점대 진입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기쿠치(4.32) 또한 잔여 경기에서 거의 완벽한 투구를 펼쳐야 한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다르빗슈(4.13)지만, 한 경기라도 삐끗하면 3점대 진입이 어려워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