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나믿가믿’의 전설… 메이저리그 구단 부사장됐다
작성일: 2021.09.25 15:3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디트로이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가코를 육성부문 부사장에 임명했다고 24일(한국시간)발표했다. 근래 LA 에인절스 마이너리그 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뒤 디트로이트 프런트로 자리를 옮겼던 가코는 앞으로 디트로이트의 선수 육성을 책임지는 인사 중 하나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 클리블랜드의 3라운드 지명을 받은 가코는 2005년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했다. 클리블랜드, 샌프란시스코, 텍사스를 거치며 2010년까지 MLB 463경기에서 타율 0.275, 55홈런, 250타점을 기록했다.
이런 화려한 경력 덕에 2011년 삼성에 입단했을 때 큰 화제를 모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이 정도 경력이면 거물 중의 거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58경기에서 타율 0.243, 1홈런, 28타점에 머물렀고 결국 퇴출됐다.
부진했지만 58경기밖에 뛰지 않은 선수로서는 믿기 어려운 지명도로 여전히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당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코를 믿겠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것이 ‘나믿가믿’이라는 신조어로 재생산돼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가코는 2011년 7월 삼성에서 퇴출된 뒤 2012년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고, 이후 탬파베이와 콜로라도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마이너리그 계약 이상으로 가지 못했다. 결국 2013년을 끝으로 현역에서는 물러났다.
그후 모교인 스탠포드 대학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6년에는 LA 다저스 산하 더블A팀을 지도했다. 이후 대학과 LA 에인절스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지도자로 경험을 쌓다 이번 디트로이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가코는 삼성에서 뛰던 시절부터 대단한 학구파로 이름을 날렸다. KBO리그에 적응하지는 못했지만, 스마트한 모습 등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육성 부문 부사장이라는 비교적 높은 지위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
연일 비난-비판 퍼붓더니…갑자기 "김하성 유격수로 기회 줘라" 태세전환, 도대체 왜?
2026-08-11
-
"30년 동안 가장 터무니없는 트레이드" 아직 데뷔전도 못했다…ML 경악한 5대2 빅딜 결과에 시선집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