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추격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2-7로 졌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 카드를 꺼냈지만, 경기를 승리로 만들지 못했다. 다저스는 99승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코리 시거(유격수)-트레이 터너(2루수)-맥스 먼시(1루수)-윌 스미스(포수)-저스틴 터너(3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개빈 럭스(중견수)-커쇼(투수)로 애리조나를 상대했다.

커쇼는 1회부터 실점하기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초구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마르테 방망이에 걸렸다. 2회말에도 커쇼는 이닝 선두타자인 카슨 켈리에게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 슬라이더가 켈리에게 공략 당해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0-2로 뒤진 4회말 커쇼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워커 볼넷과 켈리 우익수 뜬공, 조시 로하스 포수 땅볼로 2사 2루 실점 위기에 섰다. 커쇼는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3루수 땅볼을 끌어냈는데, 3루수 터너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워커가 득점했다.

5회말 커쇼는 잭 갈렌에게 2루수 내야안타, 마르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헨리 라모스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해 1사 1, 2루로 상황을 바꿨다. 그러나 돌튼 바쇼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저스는 6회초 추격했다. 1사에 트레이 터너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트레이 터너 시즌 23호 홈런이다. 그러나 7회말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흔들리며 다시 실점했다. 잭 맥카시에게 볼넷을 준 뒤 폭투를 저질렀고 무사 2루에 콜 칼훈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줬다. 다저스는 8회말 2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데이비드 페렐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9회초 트레이 터너가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커쇼는 4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주춤하며 시즌 8패(10승)을 안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