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슈어저, 연봉 5000만 달러라도 놀라지 않을 것” 전직 단장 예상

작성일: 2021.10.01 05: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FA 시장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비록 최근 두 경기에서 다소 부진하기는 했지만, LA 다저스의 맥스 슈어저(37) 영입은 성공작으로 평가되기에 무리가 없다. 이적 후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용이 예상된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팀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 슈어저를 예고했다는 점에서도 믿음은 잘 드러난다. 만약 타이브레이커 게임을 펼치거나, 혹은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있다면 슈어저를 선발로 내겠다는 것이다.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라는 또 다른 간판 투수들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는 슈어저라는 의미가 된다.

그만큼 슈어저가 다저스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이야기다. 슈어저는 올해 30경기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 2.46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만 37세에 개인 4번째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한다. 다저스 이적 후에도 11경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이다. 

이런 슈어저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슈어저는 2015년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7년 총액 2억10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올해로 이 계약이 끝난다. 내년에 만 38세가 되는 선수지만 여전히 시장 가치는 크다. 노쇠화 기미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최소 3년 계약에 리그 최정상급 연봉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전직 단장 출신이자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짐 보든은 슈어저가 MLB 역사를 다시 쓸 수도 있다고 본다. 보든은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에서 다저스의 오프시즌 전망에 대한 질문에 “클레이튼 커쇼, 슈어저와 재계약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점쳤다. 상징성도 상징성이지만 여전히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이유다.

보든은 “두 선수 모두 단기 계약에 연 평균 금액이 높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특히 슈어저에 대해서는 “슈어저가 3년 정도의 계약으로 MLB 역사상 최초의 5000만 달러 연봉자가 되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과감하게 점쳐 화제를 모았다. 계약 기간을 길게 주지 않는 대신 연 평균 금액을 높여 슈어저에 접근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저스는 트레버 바우어와 계약 당시에도 기간은 줄이고, 대신 평균 연봉은 높이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좋은 선수를 수급하되, 장기 계약의 위험성을 줄이는 방안이다. 바우어는 3년간 1억2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첫 2년은 4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바우어는 현재 여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휴직 상태다. 만약 바우어가 징계를 받는다면 다저스는 연봉을 더 이상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내년 4000만 달러 이상의 여유가 생기는 셈이다. 슈어저와 커쇼 외에도 FA가 많은 다저스이기는 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낸다면 슈어저를 눌러 앉힐 명분도 생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