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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팀 핵심된 ‘연봉 15억’ 전직 KBO리거… “가을야구서 지켜보라”

작성일: 2021.10.01 08: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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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의 핵심으로 거듭난 다린 러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이 되기 일보직전이다. 9월 30일(한국시간)까지 104승54패(.658)를 기록해 올 시즌 최고 승률팀의 타이틀과 함께 질주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서부지구 최강자 타이틀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가장 미스터리한 팀 중 하나로 뽑히기도 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그렇게 강하지 않은 팀이지만 짜임새 있는 경기력과 승부처를 지배하는 강인함으로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강하다는 이미지도 있어 더 기대가 크다.

그런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선수가 바로 다린 러프(35)다. KBO리그 삼성에서 오랜 기간 뛰어 우리에게도 낯이 익은 러프는 올해 좌완 선발을 상대로 할 때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이끄는 선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당시까지만 해도 무모한 선택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2년 연속 활약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캘리포니아 소재 유력 매체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또한 1일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는 러프를 손에 꼽았다. 이 매체는 러프가 2012년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했던 시절 이후 가장 각광받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러프의 샌프란시스코 생활은 성공적이라고 단언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한국의 최고 리그에서 세 시즌을 보낸 뒤 러프는 만 34세의 나이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 이후 154경기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896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면서 “러프는 최근 좌완 선발을 상대로 리드오프로 나서기도 했으며 이런 경향은 10월 야구에서 그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러프는 올해 114경기에서 타율 0.268, 15홈런, 41타점, OPS 0.899를 기록 중이다. 타율이 높은 건 아니지만 준수한 출루율과 장타율을 기록한 전형적인 OPS 히터다. 게다가 왼손에 워낙 강했다. 좌완 상대 타율은 0.275, OPS는 0.999에 이른다. 좌완 상대 조정 OPS는 171로, 리그 평균보다 무려 71%나 좋은 OPS를 기록했다.

러프도 메이저리그 복귀라는 꿈을 이뤘고, 샌프란시스코 역시 가격대비 효율이 좋은 러프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러프의 올해 연봉은 128만 달러(약 15억 원)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로서는 최고의 효율을 만끽하고 있는 셈이다. 가을야구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면 러프의 내년 가치는 크게 뛰어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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