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렐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렐라는 올 시즌 삼성과 계약해 KBO 리그에 데뷔한 외국인 타자다. 123경기에 나서 타율 0.293(492타수 144안타) 26홈런 91타점 9도루, OPS 0.872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괴물 같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지만, 최근 주춤한 모양새다. 고질적인 발바닥 부상이 있는데, 최근 발바닥 통증이 심해졌다.

허 감독은 "피렐라가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발바닥 통증이 있어서 내일(3일)까지 휴식을 줄 생각이다. 기존에 있는 통증이 있는데, 정도가 심해졌다고 한다.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있다고 말했다"며 "웬만해서는 이야기를 잘 안 하는 선수인데 이야기를 할 정도다. 그래서 호텔에서 쉬는 걸로 결정했다"고 짚었다.

피렐라가 빠지면서 김동엽이 지명타자로 기회를 얻었다. 올해 초 활배근 부상으로 캠프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개막 후 1군 합류해서도 정상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김동엽은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다가 다시 주춤하기 시작했다. 9월 중순부터 26일까지 거의 매 경기 안타를 쳤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삼성은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을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강한울(유격수)-김헌곤(좌익수)-김상수(2루수)이다. 선발투수는 최채흥이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으로 삼성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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