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최원준 완벽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60승 고지를 밟으며 60승 5무 54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65승 8무 52패로 주춤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3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강한울(유격수)-김헌곤(좌익수)-김상수(2루수)로 두산에 맞섰다.

1회부터 두산은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을 공략했다. 정수빈과 페르난데스가 연속 우전 안타를 쳤고, 박건우가 볼넷을 얻었다. 이어 김재환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2회말 1사에는 김재호가 중전 안타를 쳤다. 박세혁 투수 땅볼로 2사 2루. 정수빈이 3루수 맞고 굴절되는 좌전 안타를 터뜨려 김재호를 홈으로 불렀다.

두산은 쉬지 않았다. 4회말 박세혁이 우전 안타를 쳤다. 페르난데스가 빗맞은 내야 타구를 만들었는데, 삼성 수비 시프트로 인해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 박건우기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점 차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최원준이 삼성의 방망이를 완벽하게 잠재웠다. 7회까지 최원준은 86구를 던지며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구자욱에게 1회 2루타, 오재일에게 5회 좌전 안타, 김동엽에게 6회 빗맞은 우전 2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볼넷도 없었다.

두산은 7회말 김재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재환 시즌 24호 홈런이다. 이어 양석환이 좌익수 왼쪽으로 구르는 2루타, 강승호가 좌전 안타를 쳐 1사 1, 3루가 됐다. 김재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까지 97구 무실점 투구를 펼친 최원준을 내리고 이영하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원준은 8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11승(2패)을 챙겼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5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패(4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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