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정 행위 인정하면 재밌을 것"…'사인 스캔들' ALCS 펼쳐질까
작성일: 2021.10.11 17:3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가 반환점을 돌았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시리즈에서 3경기를 치렀다. 3경기 동안 우위에 선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다. 두 팀 모두 2승 1패 우위에 섰다.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하고 있다. 휴스턴 홈인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에서 휴스턴은 화이트삭스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1차전에서 6-1로 이겼고, 2차전에서 9-4로 이겼다.
3차전에서는 한풀 꺾였다. 화이트삭스 홈인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3차전에서 6-12로 졌다. 5-1로 앞서며 기세를 탔으나, 화이트삭스 맹공을 버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2승 1패로 앞선 팀은 휴스턴이다. 4차전을 내주더라도 2연승을 거둔 홈에서 5차전을 치를 수 있다. 여전히 휴스턴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디펜딩챔피언이자, 올 시즌 승률 1위인 탬파베이 레이스를 무너뜨리고 있다. 와일드카드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오른 보스턴은 1차전에서 0-5로 꼼짝하지 못하고 졌으나 2차전에서 14-6으로 크게 이겨 흐름을 바꿨다. 이어 구장을 바꿔 보스턴 홈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3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챙겨 분위기를 단숨에 가져왔다.
두 팀이 나란히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게 되면, '사인 훔치기' 구단의 챔피언십시리즈 맞대결이 벌어지게 된다. '사인 스캔들' 매치 성사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과정에서 전자 기기를 이용한 사인훔치기를 했다는 게 이후 조사를 통해 적발됐다. 휴스턴 선수단과 구단 스태프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사인을 훔쳤다. 당시 휴스턴을 이끌던 AJ 힌치 감독은 끝내 해고됐다. 힌치 감독은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이 됐다.
2018년 보스턴이 사인을 훔쳤다. 비디오 담당 직원의 일탈로 밝혔졌지만, 의혹은 많았다. 보스턴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이 박탈됐다. 당시 감독은 현재 보스턴을 이끌고 있는 알렉스 코라다. 코라는 2017년 휴스턴 벤치 코치였다. 사인훔치기에 늘 연관돼 있는 사람이다. 그는 사인훔치기 관련 징계가 발표된 2020년 시즌을 앞두고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경질됐다. 그러나 자격 정지 기간이 끝난 2021년 다시 보스턴 감독으로 돌아왔다.
두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만남이 조금 가까워지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담당기자 제프 존스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휴스턴과 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나, 모든 부정행위를 인정하게 된다면, 매우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눈앞에 다가올 가능성이 큰 그들의 만남을 비꼬아 지적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