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빨리 수습해 K리그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다음 계획을 준비하겠다."

승부사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냉철했다.

울산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단판 승부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20분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하며 탈락했다. 원두재의 퇴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홍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여정이 끝났으니 다음 계획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패배의 아쉬움을 빨리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홍 감독은 "이기지 못했고 후유증은 충분히 있을 것이다. 패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안에서 다 보여줬다. 빨리 수습해서 리그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당장 주말 성남FC전부터 잘 견뎌내야 한다. 2위 전북 현대와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홍 감독은 "대회가 종료됐고 바로 동기부여를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울산으로 돌아가 어떤 부분을 정리해 나가야 하는지, 동기부여와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3관왕 가능성이 사라진 울산이다. 홍 감독은 "제 머릿속에 3관왕 가능성은 없었다.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야 하지만, 이제부터 ACL은 끝났으니 나머지 K리그와 FA컵 우승을 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하겠다"라며 빠른 재정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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