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가 21일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박진영 영상기자] "꿈의 극장이 불타올랐다. 맨유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이곳이 바로 올드 트래포드."

호날두가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 이후에 남긴 말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열광하는 홈 관중 앞에서 전반 열세를 뒤집고 아탈란타를 꺾으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습니다. 

맨유는 21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탈란타를 만났습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반등이 절실했습니다.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아탈란타 '닥공'에 흔들렸습니다. 연달아 측면 공간을 내줬고 파살리치에게 골망을 허락했습니다. 전반 28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무기력한 수비로 추가 실점까지 범했습니다.

두 골 리드를 허용했지만 운명의 45분이 있었습니다. 맨유는 후반전 휘슬이 울리자 아탈란타를 압박했습니다. 후반 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킬러패스가 아탈란타 빈공간을 찔렀고, 마커스 래시포드의 만회골이 터졌습니다. 

솔샤르 감독은 공격에 공격을 더했습니다. 후반 20분 폴 포그바와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아탈란타가 흔들린 틈을, 반대쪽에서 과감하게 올라온 해리 매과이어가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분위기가 고조된 올드트래포드.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호날두였습니다. 루크 쇼의 얼리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했고, 홈 팬들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으로 환호했습니다.

맨유가 꿈같은 역전승을 하는 동안, 첼시는 말뫼를 4-0으로 제압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비야레알, 세비야, 바르셀로나 등도 무난하게 승점 3점을 얻으며 챔피언스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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