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로렌조와 경기에서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매치볼과 함께 기념촬영한 훌리안 알바레즈. ⓒ리버 플레이트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9일(한국시간) 리버 플레이트와 산 로렌소가 맞붙은 아르헨티나 1부 리그에서 한 공격수가 펄펄 날았다.

리버 플레이트가 3-1 역전승을 거둔 이 경기에서, 등번호 9번 훌리안 알바레즈(21)가 홀로 3골을 넣었다.

첫 번째 골은 오른발 강슛으로 만들었고, 두 번째 골은 문전 앞에서 골키퍼 맞고 튀어나온 공을 리바운드 해서 넣었다.

세 번째 골은 순간적인 스프린트로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뒤, 반대편 골문에 공을 꽂아 넣어 만들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 소속 로돌포 친골라니 기자는 "알바레즈에게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알바레즈는 호날두처럼 공을 찬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또 헤딩으로 골을 넣고, 프리킥으로 득점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알바레즈는 리버 플레이트 유스 출신으로 2018-19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일찌감치 주목받았고, 지난해 6월 칠레와 경기에서 20세 나이에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A매치 휴식기에 앞서 라이벌 보카 주니어스와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더니, A매치 휴식기 후 개인 첫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12경기 10골로 현재 주가가 최절정이다.

알바레즈는 이미 여러 유럽 구단의 레이더망에 들어갔으며, 토트넘 홋스퍼도 그 중 하나다. 영국 HITC는 21일 "토트넘이 알바레즈 영입전에 합류했다고 보도했으며 애스턴빌라와 경쟁하게 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AC밀란을 비롯해 인테르밀란, 바이어 레버쿠젠, 아약스 등 여러 명문 구단이 알바레즈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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