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상위권 팀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경기는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리버풀은 현재 5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18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4승 2무 2패로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6위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승리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길 원하고, 맨유는 승리로 순위 경쟁에 다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낼 것이다.

중요한 승부 가운데 관전 포인트가 많다. 특히 스트라이커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맨유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다. 

경기를 앞두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은 두 선수 중 누가 더 나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솔샤르 감독은 22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경기라도 나는 호날두의 편이다. 그는 대단한 선수다. 살라 역시 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우리 수비수들이 그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도 비슷한 대답을 내놨다. 두 선수 모두 칭찬하면서 누가 더 낫다고는 이야기하지 못했다. 그는 "두 선수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 두 선수를 비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 선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다. 그게 답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의 왼발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왼발은 살라가 더 좋은 것 같다. 제공권에서는 호날두가 더 뛰어나고, 오른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스피드에서는 둘 다 비슷하다. 득점력도 비슷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롭 감독은 7번의 맨유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만 승리했다. 지난 시즌 무관중 경기에서 따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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