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의지는 남다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경기는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시즌 초반이지만 맨유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4승 2무 2패로 승점 14점을 획득,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첼시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리그 1, 2,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여름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데려오면서 공수 양면에서 전력을 보강했다. 마지막에는 호날두까지 데려오면서 스트라이커 보강까지 성공했다. 그럼에도 아직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호날두는 22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현재 자신의 몸 상태와 맨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맨유는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그들은 나와 바란, 산초를 데려왔다"라며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면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걸 마음에 새겨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은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훌륭한 팬들과 경기장, 팀과 함께하고 있다. 계속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클럽 생활을 연장하기 위해 대표팀을 은퇴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호날두의 나이가 36살로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의지가 넘친다. 그는 "아직 은퇴할 시간이 오지 않았다"라며 "사람들이 원하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이다. 달리기, 드리블, 슛을 하지 못하고 힘이 사라졌다면 몰라도 지금은 남아있다. 동기부여도 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과 가족, 팬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 그런 게 나의 동기부여다"라며 "나는 내 경기력을 더 키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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