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외야수 홍창기 자료사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외야수 홍창기의 출루 기록을 축하하며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류 감독은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전날 볼넷으로 시즌 287출루를 달성하며 한 시즌 최다 출루 역대 공동 3위(심정수, 최형우)에 오른 홍창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창기는 올해 140경기에 나와 508타수 165안타(4홈런) 99득점 51타점 23도루 타율 0.325 출루율 0.454를 기록해 볼넷과 출루율에서 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가장 타율이 낮은 8월 2할7푼을 칠 정도로 꾸준한 타격감을 자랑하며 이상적인 1번타자로 자리잡았다.

홍창기는 26일 경기 후 "감독님, 코치님, 선후배들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서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것 같다. 너무 영광스럽고, 시즌 마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록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류 감독은 홍창기에 대해 "슬럼프 없이 온 것 같다. 특히 센터라인 중견수에 1번타자이고 올해는 도루수도 굉장히 늘어났다. 144경기 하다 보면 체력적인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 슬럼프가 올 수도 있었을텐데 정말 꾸준하게 지금까지 왔다. 팀으로 보면 굉장히 큰 자산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홍창기는 지금까지 역대 LG 타자 한 시즌 최다 볼넷이었던 2001년 류 감독의 96개를 넘어 106볼넷을 기록 중이다. 류 감독은 "언젠가는 깨졌을 기록"이라며 쑥스러워했다.

류 감독은 이어 "정규 시즌 4경기 마무리 잘하고 단기전에서 지금 보여준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에서 홍창기의 출루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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