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열흘만의 등판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수아레즈는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했다. 등 부상으로 9월 한달간 쉬었다가 나섰으나 3경기 연속 5이닝을 던지지 못한 수아레즈는 이달 17일 NC전 후 열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후 류지현 LG 감독은 수아레즈의 투구수를 70~80개로 계획한다고 밝히며 "그렇게 던져서 무리가 없어야 단기전(포스트시즌)에서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다"며 포스트시즌을 위한 테스트 등판임을 밝혔다.

수아레즈는 5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이날 1회 23구, 2회 25구를 던지며 초반 고전하기도 했으나 3회를 공 8개, 4회도 10개로 막으면서 점차 안정감을 찾아갔다. 구속도 최고 149km, 평균 140km 중후반대를 꾸준하게 형성하면서 건강을 입증했다.

수아레즈는 1회 2사 후 하주석의 안타, 도루로 2사 2루에 몰렸으나 김태연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최인호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고 조한민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수아레즈는 백용환을 중견수 뜬공, 정민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수아레즈는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냈다. 5회 선두타자 조한민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수아레즈는 백용환을 삼진 처리한 뒤 77구를 기록하고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나눴다. 그는 정민규를 우익수 뜬공, 노수광을 삼진 처리하고 5이닝을 채웠다. 총 투구수는 8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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