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투입 직후 루카스 모우라의 골이 터졌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루카스 모우라의 결승골에 힘입여 번리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345(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EFL) 16강에서 번리에 1-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예상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스티븐 베르흐바인, 지오바니 로 셀소, 브라이안 힐을 공격에 세웠다.

상대는 리그 18위의 번리였지만, 토트넘은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 케인이 좋은 찬스를 잡은 것 외에는 전반 내 특별한 장면은 없었다.

계획도 틀어졌다. 손흥민을 대신해 오른쪽 측면 날개로 나선 힐이 전반 23분 만에 충돌로 벤치로 물러났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를 다급히 준비시켰다.

토트넘은 전반 내 4개의 슈팅만 시도했다.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후반도 답답한 공격이 반복됐다. 후반 20분 로 셀소의 결정적 일대일 찬스는 번리 골키퍼 닉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었다. 후반 21분 베르흐바인을 불러들이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올리버 스킵 대신 탕귀 은돔벨레도 넣었다.

손흥민 투입 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 에메르송 로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모우라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박스 안에 손흥민과 케인이 있으니, 수비가 분산되는 효과를 봤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번리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야 했다. 세컨드볼 싸움에서 밀리며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토트넘의 수비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로 셀소 대신 조 로돈을 투입해 더욱 수비를 두텁게 쌓았다. 그 결과,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낸 토트넘은 1-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