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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새로운 코리안리거 탄생? “메이저리그 승격 근처에 있다”

작성일: 2021.11.04 04: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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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계약 당시의 배지환(왼쪽) ⓒ배지환 SNS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1년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한 한국인 선수는 총 6명(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김하성 최지만 박효준)이었다. 이중 양현종이 KBO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내년에도 ‘6명’이라는 수는 같을지 모른다.

콜업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피츠버그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배지환(22)이 그 주인공이다. 서서히 콜업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빠르면 내년 MLB 콜업도 가능한 추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3일(한국시간) 전망이 흥미롭다. MLB.com은 피츠버그가 오프시즌을 앞두고 40인 로스터를 정비해야 한다면서 특히 내야에 많은 선수들이 몰려 있기에 교통 정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봤다. MLB.com은 피츠버그에 메이저리그 승격을 앞두고 있는 내야 유망주가 많다면서 배지환의 이름도 손꼽았다.

현재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인 케빈 뉴먼은 뛰어난 수비력과 별개로 공격력에서 전혀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MLB.com은 피츠버그가 뉴먼을 포기하고, 구단 유망주 랭킹 3위 오닐 크루스, 9위 투쿠피타 마르카노, 그리고 22위인 배지환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세 선수에 대해 “메이저리그 승격 준비 혹은 그 근처에 있는 중앙 내야수(유격수·2루수)”라고 평가했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크루스는 물론 배지환도 조만간 승격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선수로 분류한 것이다.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피츠버그와 계약한 배지환은 천천히 단계를 밟으며 성장 중이다. 2019년 싱글A를 거쳐 올해는 더블A 무대까지 올라왔다. 올해 더블A 83경기에서 타율 0.278, 7홈런, 31타점, 2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71이다. 수비와 주루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배지환은 올해도 스프링트레이닝 당시 잠시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해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당장 40인 로스터 등록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코칭스태프가 배지환을 직접 지켜봤다는 것, 그리고 구단이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배지환은 최근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고 있다. 

내년 개막 엔트리 승선은 쉽지 않겠지만, 올해와 마찬가지로 시범경기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A 승격도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미 26인 로스터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선배 박효준과 같이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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