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힘 꽉 잡고 가는 한화, 독수리 날개에 '강력 모터' 달까 [SPO 대전]

작성일: 2021.11.10 05:0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마무리캠프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중인 2022 한화 1차지명 신인 문동주.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의 2021시즌은 한국이 낯선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경험없는 어린 선수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가 잘 표현해준다.

한화는 지난 시즌 후반부터 베테랑들을 대거 전력에서 제외하며 리빌딩을 준비했다. 그리고 올 시즌 팀 창단 첫 외국인 감독인 카를로스 수베로를 비롯해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까지 1군 주요 보직을 외국인으로 채웠다.

한국의 1군 시스템은 물론 육성 시스템까지 새로 배워야 하는 수베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올 한 시즌을 선수들 파악에 공들였다. 선수들은 풀 타임 경력이 거의 없는 어린 선수들이 돌아가며 1군 기회를 받았다. 이 때문에 팀은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으니 값비싼 수업료였다.

수베로 감독은 1년 동안 한화 선수들을 보며 내년 팀 개선을 위한 보완점을 찾았을까. 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수베로 감독은 이번 마무리캠프의 중점을 '체력'에 뒀다. 

수베로 감독은 "마무리캠프라는 것에 대해 배워가고 있는 과정이다. 이미 긴 시즌을 치른 선수들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곤하기 때문에 이번 캠프는 타이트한 스케줄 대신 컨디셔닝,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중반으로 향하면서 풀 시즌을 치러본 적이 없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고 팀 전체에 브레이크가 걸리거나 뜻하지 않은 부상이 찾아온 경우가 많았다. 수베로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섣불리 기술을 가르치기보다는 전체적인 체력을 길러야 시즌을 치를 힘이 생긴다는 걸 느낀 셈이다.

수베로 감독은 "우리 팀이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에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기술도 그렇지만 체력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체력 단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수들에게는 "지금 마무리캠프에서 하고 있는 스케줄을 2달 간의 비시즌에도 계속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개인의 피지컬을 길러야 팀이 시즌을 버틸 힘을 갖춘다는 것은 구단의 판단과도 일맥상통한다. 한화는 팀의 밑바닥 체력을 기르기 위해 최근 이지풍 수석 트레이닝코치를 영입했다. 

17년 동안 KBO리그에서 뛰며 선수들의 체력증진에 일가견이 있는 이 코치는 "젊고 가능성 있는 한화 선수들과 함께할 생각에 설레면서도 책임감이 무겁다"며 "부상 방지와 체력 향상을 통해 승리의 확률을 높이고, 선수별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해 뎁스를 강화하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이 코치에 대해 "팀이 그를 고용한 뒤에 처음 만나봤기 때문에 그의 철학을 듣는 입장이었는데, 아직 어린 우리 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험이 많고 유명한 코치라고 들었다"며 이 코치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