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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게임노트] 키움→LG→삼성 격파, 미러클 두산 7년 연속 KS…kt와 끝장 승부

작성일: 2021.11.10 21:1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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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기적이 아니라 일상이다. 두산이 다시 한 번 업셋에 성공하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에 '미러클'은 일상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경기나 치르고도 3위 LG 트윈스를 격파하더니, 이제는 2위 삼성 라이온즈까지 삼키고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이 역사를 썼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3으로 이겼다. 9일 1차전 6-4 승리에 이어 2차전까지 잡고 2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생긴 뒤 처음으로 4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회부터 선취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1회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와 박건우, 김재환이 연달아 안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합작했다. 양석환은 가볍게 콘택트에 집중하는 스윙으로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3루에 있던 박건우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2회초에는 김민규가 2사 만루를 극복하며 두산의 흐름을 지켜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두산은 강승호의 안타와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추가점 의지를 보였고, 김재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3루타로 활짝 웃었다. 우익수 구자욱의 슬라이딩캐치 시도가 무산되며 김재호가 3루에 안착했다. 두산은 정수빈의 볼넷에 이어 페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5-0까지 달아났다. 

▲ 강승호는 쐐기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클러치 히터'를 자처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삼성의 3회초 1득점은 두산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허삼영 감독의 히든카드였던 원태인 구원 등판은 전혀 효과가 없었다. 두산은 원태인을 상대로 2점을 더 보탰다. 박세혁과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를 날렸다. 4회에도 어김없이 추가점이 나왔다. 강민호가 공을 흘리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들어간 뒤,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로 삼성이 실수한 대가를 치르게 했다. 

두산 선발 김민규는 곽빈이 허리 통증으로 등판이 어려워지면서 어쩔 수 없이 첫 번째 투수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첫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최소한의 몫을 해냈다. 최승용이 ⅓이닝 만에 내려간 뒤에는 불펜 에이스 이영하가 올라와 삼성을 압박했다. 이영하는 3⅔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성은 선발부터 구원까지 나가는 선수들마다 난타당했다. 백정현이 1⅓이닝 만에 안타 5개를 맞고 4실점했다. '+1'로 준비했던 원태인이 등판하기 전 최지광이 나왔는데 그 역시 ⅓이닝 만에 1점을 빼앗겼다. 원태인은 이미 0-5로 점수 차가 벌어진 뒤에 마운드에 올랐다. 게다가 원태인마저 1⅓이닝 2실점하면서 히든카드는 역효과로 돌아왔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사흘의 재정비할 여유를 갖게 됐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좋은 소식도 전해졌다. 2021년 마지막 기적을 바라보는 두산, 그리고 타이브레이커 끝에 1위를 손에 쥔 kt 위즈의 한국시리즈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린다. 

▲ 두산 이영하 ⓒ 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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