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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꺾고 '정규 시즌 우승'

작성일: 2016.02.25 20:0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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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안산, 김민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16연승을 질주하며 정규 시즌 우승을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2)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26승 8패 승점 75점을 기록하며 2위 OK저축은행에 승점 7점 차로 달아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프로 배구 출범 이후 4번째이자 2008~2009시즌 이후 7년 만에 이룬 정규 시즌 우승이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평정심'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따로 상대를 분석하고 준비하지 않았다. 심리적으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우승 부담 없이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마음껏 뛰놀길 바랐다.

완벽한 플레이였다. 외국인 선수 까메호 오레올과 신영석은 70%, 문성민은 60%를 웃도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여기에 블로킹과 서브로 OK저축은행을 흔들면서 점수를 챙겼다. 손발이 척척 맞았던 현대캐피탈과 달리 OK저축은행은 범실을 쏟아 내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블로킹과 서브로 흐름을 뺏었다. 현대캐피탈은 15-15에서 오레올의 퀵오픈 이후 신영석이 심경섭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2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최민호의 서브가 OK저축은행 코트 끝 라인에 물려 떨어지면서 에이스가 됐다. 18-16에서는 문성민의 백어택과 OK저축은행 강영준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4점 차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범실 10개를 저지르면서 현대캐피탈을 도왔다.

박주형의 서브로 분위기를 완전히 뺏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8-5 박주형 서브 때 OK저축은행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내리 5점을 뽑았다. 박주형은 이때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계속되는 서브 범실과 리시브 불안으로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3세트 6-9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자 최태웅 감독은 작전 타임 때 "쉽게 얻을 생각하지 말라"며 선수들을 다그쳤다. 심경섭의 서브 에이스로 한숨을 고른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블로킹과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9-9 균형을 맞췄다. 10-10에서는 최민호의 속공과 문성민의 서브 득점, 노재욱의 블로킹이 연달아 나오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 안산,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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