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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믿고 2022년 우승 도전" 토론토 지갑 열린다

작성일: 2021.11.15 0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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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와 류현진, 조지 스프링어.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사이영상과 MVP 최종 후보를 보유하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내년에도 계속 우승을 목표로 달린다. 팀의 중심이 될 코어 선수들이 여전히 젊고 실력은 나날이 늘고 있으니 단번에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단, 그전에 오프시즌 전력 보강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주도할 10개 구단을 선정했다. 토론토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쁨을 2년 연속 가을 야구로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올해 91승 71패로 정규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 2승이 부족했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보다는 3승이 많았다. 

토론토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을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했고, 지난해 조지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꾸준히 투자 의지를 보였다. 올해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이하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순위에서 스프링어는 9위(2.4), 류현진은 12위(1.7)에 오르며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는 대놓고 지출을 선언했다. 마크 샤파이로 사장은 "내년을 위해 올해보다 더 많은 돈을 쓸 계획"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덕분에 FA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팀으로 꼽힌다.

팀 내 WAR 12위 안에 든 선수 가운데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3명이다. MVP 후보 마르커스 시미언(7.3)과 사이영상 후보 로비 레이(6.7)이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티브 마츠(2.0)은 류현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곧 토론토의 투자 의지가 어디로 향해야 할지를 말해준다. MLB.com은 "토론토는 선발 로테이션과 내야에서 큰 구멍을 메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여기에 덧붙여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놓고 경쟁할 준비가 된 코어 선수들에게 모든 것을 걸 순간을 맞이했다. 올해 91승으로도 가을 야구를 즐기지 못한 좌절감은 이번 겨울에 그들의 약점을 보완해야 하는 이유가 될 뿐"이라고 썼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 보 비솃 등이 건재한 지금이 토론토가 가속을 밟을 적기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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