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의 4골을 포함 이날 무려 10골을 폭발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변이 일어나기엔 두 팀의 전력 차가 너무나 컸다.

잉글랜드는 1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세라빌라 산마리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I조 10차전에서 산마리노를 10-0으로 크게 이겼다.

8승 2무, 승점 26점이 된 잉글랜드는 I조 1위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의 힘 차이가 워낙 컸다. 산마리노는 이날 전까지 9전 전패로 I조 취하위에 있었다.

잉글랜드는 직전 경기에서 알바니아를 5-0으로 대파했다. 산마리노와 경기서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방심하지 않았다. 해리 케인, 해리 매과이어,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등 정예선수를 선발 명단에 대거 포함시켰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압승이었다. 시작 휘슬 5분 만에 골이 나왔다. 매과이어가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을 별 어려움 없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사카의 추가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슛이 수비수 맞고 두 번 굴절됐다. 산마리노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리며 꼼짝없이 당했다.

전반 26분부터 41분까지는 케인의 원맨쇼였다. 페널티킥 두 번 포함 4골을 내리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슈팅 수 13-1로 산마리노를 몰아붙였다. 산마리노의 전반전 유일한 슈팅은 아론 램스데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이 끝나고 6-0. 사실상 잉글랜드의 승리로 굳혀졌다.

후반에도 잉글랜드의 골 폭죽은 이어졌다. 에밀 스미스 로우, 타이밍 밍스, 주드 벨링엄이 잇따라 데뷔골을 터트렸다. 태미 에이브러햄, 사카의 골까지 나오며 10-0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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